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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여왕 영화 < 겨울왕국2 > 정보 및 줄거리 감상평

by 성혀니 2023. 1. 31.

겨울왕국2

영화 < 겨울왕국 2 > 정보

2013년 개봉한 겨울왕국의 후속작으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58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1편과 마찬가지로 감독은 '크리스 벅'과 '제니퍼 리'  맡았고 각본은 크리스벅, 제니퍼 리, 마트 E. 스미스,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 로버트 로페즈가 맡았다. 한국에서는 2019년 11월에 개봉했다. 전작의 박스오피스 1위 타이틀을 이어받아 또다시 대성공한 영화이다. 1편이 안나가 주인공이라면 2편은 언니 엘사가 주인공이다. 1편의 밝은 분위기가 아닌 어두운 배경과 가을이 주 배경으로 추정되고 엘사가 능력을 사용하여 바다를 얼리며 바다 위를 달려가는 장면이 화제가 되었다. 시간적 배경은 전편이 3년 뒤로 설정되었으며 엘사가 의문의 목소리를 듣게 된 후 자신의 마법의 기원과 아렌델 왕국을 되찾기 위해 안나, 크리스토프, 올라프, 스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전작보다 캐릭터들이 섬세하게 표현되었고 Let Ie Go만큼이나 훌륭한 OST들이 화제가 되었다. 이 영화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애니메이션 연출, 음악, 시각, 목소리 연기 부분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1,224,500,815달러의 수입을 거두었다. 애니어워드 47회 최우수 애니메이션 효과상, 장편 애니메이션 성우상을 수상하였고 산타바바라 35회 국제 영화제 버라이어티 상을 수상했다. 

영화 줄거리

이야기의 시작은 엘사와 안나의 어린 시절로 부터 시작되고 두 자매의 어머니인 이두나 왕비는 엘사와 안나에게 마법에 걸린 숲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렌델 왕국 북쪽에 노덜드라 족이 사는 땅이 있었고, 두 지역은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그리고 아렌델은 우정의 표시로 그들의 땅에 댐을 지어주게 되는 어느 날 두 지역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로 인해 싸움을 벌이던 사람들은 땅에 살던 4대 점령의 분노로 마법의 숲에 갇히게 된다. 시간이 지나 엘사와 안나는 성장을 하고 어느 날부터 엘사는 의문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이 목소리는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새벽에 의문의 목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엘사는 그 목소리를 자신만 들을 수 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결국 4대 정령을 깨워버리고 만다. 그러자 하늘에서 얼음 결정들이 우박처럼 아렌델로 떨어지면서 마음의 가로등이 꺼지고 분수의 물이 사라지며 돌풍이 불기 시작한다. 트롤을 찾아간 엘사는 모든 것이 과거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엘사의 힘의 비밀과 진실을 찾아 떠나야 한다고 이야기해 준다.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을 구해야만 하는 안 나와 엘사는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찾기 위해 크리스토프, 올라프, 스벤과 위험하고도 놀라운 모험을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부모님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고 엘사의 마법 힘의 원천을 알기 위해 길을 떠났다가 배 침몰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알고 엘사는 깊은 슬픔에 빠지고 자신의 마법의 힘에 대해 고뇌하지만 아렌델 왕국을 구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안 나와 크리스토프, 올라프는 그런 엘사 옆에 힘이 되어주고 곁을 지키며 따라간다. 스벤의 썰매를 타고 가는 일행은 마침내 4가지 정령을 상징하는 네 석상이 서 있는 정령의 땅 입구에 도달한다. 정령의 땅은 안개가 모든 존재의 출입을 막고 있었는데 오직 엘사만이 그곳을 통과할 수 있었다. 엘사는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안나와 함께 할 것을 약속하고 마법의 안개 장벽을 열어 다 함께 들어가지만 그 순간 안개가 출구를 막아버리며 진실을 밝혀낼 때까지 나갈 수 없게 되어버린다. 마법이 걸린 숲이 생긴 이유에 대해 엘사는 아렌델 왕궁의 잘못이 없을 거라고 굳게 믿었지만 엘사의 할아버지가 아렌델 왕국을 다스리던 때에 숲에 있던 원주민에게 댐을 지어주겠다며 죽였다는 과거를 알게 된다. 엘사는 마법을 풀기 위해 댐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댐을 무너뜨린다. 그 후 숲은 마법이 풀리고 엘사는 마법이 걸렸던 숲에 남아서 살기로 하고 동생 안나에게 아렌델 왕국을 맡기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감상평

전작에 비해 볼거리가 화려해지고 스케일이 보다 커진 겨울왕국 2이다. 얼음과 눈으로 뒤덮여있던 전작에 비해 붉은색 나뭇잎의 가을 풍경은 아름다움을 선사했고 뮤지컬 장면의 구성이 너무 아름다웠다. 3D 그래픽 구현이 상상 이상이었고 엘사의 Into The Unknown 은 동화 속에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듣기에 좋았다. 그래픽과 OST 영상미 전부 전작보다 수준이 높아졌다고 본다. 'Let It Go'처럼 단순한 멜로디의 곡들로 구성됐던 사운드 트랙이 많은 내용을 압축해 놓은 곡들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차이점을 느낄 수 있다. <겨울왕국> 속 안나는 왕자와의 키스나 청혼으로 자신의 운명이 바뀔 거라고 믿고 있으며 언니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언니의 진정한 사랑으로 목숨을 되찾은 마지막 신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캐릭터였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그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모든 것을 해낸다. 댐을 부수는 장면에서의 액션은 마법의 힘을 가진 엘사 못지않다. 영화의 테마인 변화를 안나가 온몸으로 표현하던 신은 여기서 안나는 바닥을 치는 깊은 좌절을 겪는데 시련을 딛고 일어서려는 굳건함과 거기서 관객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안나의 성숙함을 보게 될 것이다. 초긍정왕 공주라는 단면적인 콘셉트를 벗어던진 아렌델을 대표하는 여왕으로서 안나 캐릭터를 더 입체적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엘사는 그늘진 캐릭터로 아렌델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을 부르는 마법의 힘에 대한 불안함을 안고 있지만 두려움을 이겨내고 아토할란에 도달해 그녀를 부르던 목소리의 진실과 어머니 이두나를 마주한다. 아이들이 보기에 어려운 영화인 것 같으나 어린 관객에 대한 배려도 놓치지 않은 작품이니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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